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한 첫날, 검찰이 버닝썬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연예인들 모인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을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씨와 연결해준 한 사업가를 전격 압수 수색한 겁니다.

경찰이 밝혀내지 못했던 연예권력과 공권력 유착 의혹을 검찰은 밝혀낼 수 있을지, 이현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의 한 잉크 제조 업체, 코스닥 상장업체인 이 회사를 검찰이 압수 수색했습니다.

회사 대표를 지냈던 A 씨가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업체 직원 : 전임 대표이사 때문에 압수수색 나왔다고….]

검찰은 A 씨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회사 저 회사를 목표로 정해 지분 인수 등의 명목으로 1백억 원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사 외에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 곳도 동시에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서울 중앙지검 형사 3부는 지난달 경찰로부터 버닝썬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M&A 전문가로 알려진 A 씨가 가수 승리 등의 단톡 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 승리의 사업 파트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를 연결해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제대로 밝히지 못해 비난을 받았던 '경찰총장' 관련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A 씨는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로 입건되지는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빼돌린 돈을 어디에 썼는지와 함께 윤 총경과의 관계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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