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부산 해운대구 한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고 얼굴이 퉁퉁 붓고 턱에 깊은 상처가 생기는 등 부작용을 겪고 있는 한 50대 여성. 그는 이 시술을 받고 피부 속이 타버리는 등 심한 화상을 입어 지방 이식 치료만 무려 세 차례 받았다.

이 여성을 진료한 사람은 알고 보니 의사가 아닌 무명 연극배우 출신 일반인 이었다.

그는 의사 행세를 하며 환자를 진료하다 들통나자 병원 문을 닫고 잠적했다.

부산 해운대보건소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A피부과를 영업정지하고 해당 병원에서 원장 행세를 하던 B(61)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술 부작용 제보를 받고 지난 7일 해당 병원에 조사를 나갔던 보건소 직원은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B씨에게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자 B씨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인정했다.

이후 B씨는 병원 문을 닫고 사라졌다.

보건소와 병원 업계에 따르면 B씨는 수년 전부터 무면허 시술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잠적한 B씨 소재를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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