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 강원도 산불 속 장애인들 “눈앞에 불 보이는데도 피난길 막막”

C. 머터 컬럼비아 대학 교수가 쓴 <재난 불평등>(2016년)은 재난을 3개 국면으로 나누고, ‘국면 3’에 대해 “사회악이 감추어지는 시기다. 언론은 이미 관심을 잃었고, 물리적·사회적 피해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물리적 피해는 손을 보면 되지만 사회적 피해는 간단히 다룰 수 없다”고 규정했다.

4월4일 밤 강원도 고성군에서 난 산불은 성공적인 진화 작전으로 큰 피해를 막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 수많은 이재민은 임시 거주시설 마련과 현실적인 배상을 요구하며 집으로 돌아갈 날을 그리고 있다. <재난 불평등>이 주목한 ‘국면 3’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겨레21>은 강원도 산불과 2016년, 2017년 경주·포항 지진에서 감춰진 ‘사회적 피해’에 주목했다. 특히 홀로 대피하거나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불안감에 떨었던 장애인들을 찾았다. 이들에게 국가의 재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6&aid=000004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