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주최 정부 평가 토론회 발언에 “기자의 해석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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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20일 꼬리를 내리고 정정 보도를 냈다. 조선일보는 “기사의 잘못 인용된 부분을 정정한다”며 “이와 함께 박상인 교수와 경실련,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기사는 인터넷판에서 삭제했다.ⓒ조선일보 기사 캡쳐

 

조선일보가 진보 경제학자의 발언을 왜곡해 마치 문재인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판한 것처럼 보도 했다가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 1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2년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2년을 맞아 공약이행률 결과를 발표하고 국정운영·재벌·부동산 등 정부 정책을 평가한 것이다. 진보 개혁 진영 관점에서 개혁성과가 미진하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조선일보는 19일자 신문에 “경실련 토론회 ‘민주당, 중남미형 좌파 정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경제 분야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주류 경제학계에서 나오는 반대의 목소리도 이 정부 핵심부는 귓등으로 듣는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중남미형 좌파 정당’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박 교수는 경실련 재벌개혁본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박상인 교수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가 어제 제가 토론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발췌해 기자의 해석을 더해 왜곡된 기사를 썼다”며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중남미형 좌파정당’이란 표현이나 그런 의미로 결코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밤늦게 해당 기자가 정확한 표현과 내용을 묻는 전화를 해 와서 설명도 해 줬는데 매우 유감스럽게도 기사가 이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자신의 발언 내용은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과 같은 근본적인 개혁을 안 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한국은 중남미형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남미형 좌파와 우파 정당은 경제구조를 바꾸고 경제력집중을 해소할 근본적인 개혁은 시도하지 않고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완화를 내세워 대결하면서 정권을 주고받고 그 사이 경제는 피폐해지고 경제위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대로 가면 중남미형 좌파와 우파정당만 남을 수 있다”고 발언했으나 조선일보는 마치 박 교수가 현재의 민주당을 좌파 정당으로 규정한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박 교수가 해당 보도에 대해 “기자의 해석을 더한 왜곡된 기사”라고 비판한 이유다.

경실련도 입장문을 내 “조선일보는 경실련이 민주당을 ‘중남미형 좌파 정당’으로 규정하고, 토론회가 문재인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 보도했다”며 “언론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망각한 채 부정적 발언만을 인용해 독자들의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20일 잘못을 시인하고 정정 보도를 냈다. 조선일보는 “기사의 잘못 인용된 부분을 정정한다”며 “이와 함께 박상인 교수와 경실련,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기사는 인터넷판에서 삭제했다.

http://www.vop.co.kr/A000014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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