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의 정부지원 300억원 폐지 글의 요지는 ‘연합뉴스가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편파적 정보 제공하고 있어 본래 취지인 공정하고 객관적 뉴스통신을 해야 한다는 법취지에 반하므로 300억 원(실제로는 훨씬 상회함)의 지원을 폐지하라’는 내용이다. 이 청원인은 그 사례로 ‘연합뉴스 TV가 특정 정파 산하 직원을 전문가처럼 초대해 자회사인 연합뉴스TV에 출연시켜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TV 고 노무현 실루엣 사용했다’ 등을 들었다. 이밖에도 청원 이후에 불거진 ‘연합뉴스 TV 한미 한미정상회담 인공기 사용’, ‘해당 이미지에 트럼프만 이미지만 남기고 문 대통령 사진은 아예 삭제한 이미지 사용’ 등 최근 세차례 연합뉴스TV가 방송한 사례가 큰 반감을 낳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뉴스통신흥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5조 1항 “뉴스통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여야 한다”, 2항 “뉴스통신은 국민의 윤리적·정서적 감정을 존중하여야 한다”에 기반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현재 연합뉴스는 정부구독료 280억원과 뉴스사용료 40억원 등 모두 연간 332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자회사에서 벌어진 일을 법에서 규정한 정부지원을 문제삼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이성한 연합뉴스 기획조정실장은 1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최근 CG사고 2건이 연달아 발생한 것에 솔직히 할 말이 없다”며 “TV 쪽에서 적은 인력으로 하다보니 발생한 사고이자 냉철히 말하면 방송사고다. 보도본부장까지 책임을 묻는 인사조치를 했고, 징계는 별도로 절차를 밟고 있다. 시스템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정부지원 폐지에는 “청와대나 문체부가 폐지 청원에 답변해야 하는데, 우리 주장과 생각, 보도경위, 입장을 문체부나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지만 폐지요구는 반대”라며 “법 자체는 연합뉴스과 관련된 법인데 문제가 생긴 것은 자회사인 연합뉴스TV(연합 지분 28%)에서였다. 우리가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자회사에서 빚어진 일로 법적 지위, 또는 지배구조 문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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