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나 주거지를 지나다 보면 위치나 크기가 애매해 버려진 공터가 자주 눈에 띈다. 범죄 우려 등 때문에 출입을 막는 경우가 많다 보니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와 쓰레기만 무성한 곳으로 전락하기 쉽다. 그런데 이런 구역을 녹지로 바꾸면 주변 거주민들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극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지니아 사우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연구원팀은 필라델피아 내에서 110개 단지를 선정했다. 이 단지 안에 포함된 공터의 수는 모두 541곳이었다. 연구팀은 단지를 세 그룹을 나눴다. 첫 번째 단지에서는 쓰레기 청소를 하고 한 달에 한 번 잔디를 깎아줬고 두 번째 단지에서는 잔디와 나무를 심고 낮은 나무 울타리를 쳐서 정원처럼 만들었다. 마지막 그룹은 대조군으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 뒤 조사지역 부근에 거주하는 342명의 주민의 정신 건강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추적 조사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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