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가 이렇게 치밀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내란 예비 음모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민구 전 국방장관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은 지금 미국에 있는데 조만간 귀국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계엄 문건 작성의 목적과 과정을 꿰고 있는 한민구 전 국방 장관은 이런 문건들이 문제 될 일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민구/전 국방장관 : 조금 지나가 보면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특별수사단은 민간인인 한 전 장관 조사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은 귀국해 조사에 응할 의사를 지인들에게 전했습니다.

기무사도 조 사령관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7쪽짜리 세부자료를 작성한 기무사 TF는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는데 조현천 당시 사령관이 2~3차례 중간보고를 받으면서 문건 작성을 지휘했다고 군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군 안에서 오고 갔던 계엄 관련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은 문건 150만 건을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들 문건을 분석해 군이 실제로 계엄령을 실행에 옮기려 했는지 직접 판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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