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INFINITI G37S

튜닝:튜닝 내역 없음.

이동 구간: 충청북도 청주 - 서울

탑승 인원: 4명

 

INFINITI… 무한한 가능성.

G35가 거의 처음 나오던 때 자유로 휴게소 뒷길에서

배기음을 자랑하며 출발하는 M3와 달리,

달릴 떄 타이어 소리만 내며 출발하던 흰색 G35를 보고

비록 G35가 2대정도 차이로 졌던걸로 기억 합니다만

지금까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던 회사 입니다.

동승 기회는 항상 우연하게 찾아 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 입니다만, 제 동승기는 지극히 제 느낌에 의존하여 쓰는 글 입니다.

충고는 감사히 받겠습니다만, 태클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약간의 언덕에 위치한 세차장 입니다.

색상이 눈에 들어오는 G37S가 가벼운 느낌으로 올라옵니다.

차주님도 매우 오랜만에 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동차는 사진과 실물의 느낌이 매우 다름을 한번 더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에는 '못생겼다.'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앞에 새워두고 보니 매력이 있습니다.

양 끝으로 올라가는 눈꼬리와 날카로운듯 풍성한 뒷태 옆 라인도 매끄럽습니다.

순정 19" 휠 타이어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순정 타이어가 RE050 입니다.

브레이크 4P 사용 합니다.

캘리퍼가 매우 예쁘게 생겨서 마음에 듭니다.

차고는 여전히 높은 듯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문을 열었습니다. 기분 좋게 열리면서 윈도우가 살짝 내려갑니다.

운전석 시트에 앉아봤습니다. 새차 냄새가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상쾌한 기분입니다.

새차라서 그런지 모터쇼에 온 기분입니다.

핸들도 한번 잡아보고 패들쉬프트도 조작 해봤습니다.

자동차 오락기에 앉아 있는 기분입니다.

정말 패들쉬프트 작동 느낌은 오락기와 비슷 합니다.

패들쉬프트는 핸들과 같이 회전 하지 않지만 핸들을 어느정도 조작 하더라도

사용에는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말 많은 실내 내장제가 궁금해서 제가 손가락으로 부벼보고 육안으로도 확인 해봤지만

특별하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청소 하기에도 용이 할 것 같았고 센터페시어 디자인도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비상등 스위치가 작았습니다.^^;

인피니티의 내장제가 싸구려라 하시는 분들은 어떤 차를 타고 계신지 궁금 합니다.

 

 시동을 걸어봤습니다. 브레이크에 발을 얹고 스타트 버튼을 누릅니다.

스타트 버튼이 말랑말랑 합니다. 특별하게 유입되는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자리에서 변속레버도 움직여봤습니다. P-R-N-D까지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R-P로 변속 하면 '움직였구나' 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레인지R에서는 후방 카메라가 작동 되며, 핸들을 돌릴때 마다 카메라에 표시되는

모양도 핸들에 따라 움직입니다.

 

 서울로 떠나기 전 들를 곳이 있어서 운전 하시는분과 저만 타고 세차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청주 외곽 도로다보니 길도 좋고 차들도 많지 않습니다.

3000RPM정도까지만 쓰면 스트레스 없이 일반 차들과 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첫번째 신호가 지나고 달리기 시작 합니다.

무섭게 치고 나갑니다. 지치지 않고 시원하게 뻣어주는 느낌 입니다. 

직선 체감상으로는 M3,투스카니3.5와 대등 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시트에 팍팍 묻힙니다. 변속 시점에 다다르면 휘유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배기에서 넘어 오는 듯 합니다만, 듣기 좋습니다.

변속 되는 순간을 표현 해보자면, 서로 이어달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2단이 해줄 수 있는 최고속을 뽑아내면서 서로 바톤을 넘겨주는 시간이 조금은 느껴집니다만,

3단이 바톤을 잘 받아주는 듯 합니다. 3단이 좀 더 빨리 바톤을 뺏어 가는 그런 기분 입니다.

자체 힐앤토가 있습니다.

잘 달리는 만큼, 4P 브레이크도 RE050타이어와 함께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냅니다.

원하는 브레이킹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달리기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스포츠 쿠페라는 자리로 잘 찾아 간 듯 합니다.

서스펜션은 어떻게 표현 해야 근접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타이어 편평비가 얇아서 그런지 큰 충격은 가끔 느낄 수 있습니다.

스포츠 쿠페인 만큼, 서스펜션에 신경을 많이 써서 개발 했겠지만.

독일차의 그 느낌을 따라가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 할 듯 싶습니다.

리밋은 240km/h 입니다. 제 눈으로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십니다.

달리기 성능, 브레이킹 성능 등 본임무에 충실 합니다.

 

 서울로 떠나는 길..

성인 두분께서 뒤에 타시고 제가 앞에 타게 되었습니다.

차가 좀 둔해졌음은 느낄 수 있습니다.

뒷자리도 그리 좁지 않은 느낌 입니다.

서울까지 오는동안 주무셨습니다만,

길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좀 불편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래도 다른 쿠페들에 비해서는 여유로울거라 생각 됩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하였습니다.

할머님 할아버님께서 지나가시면서 말씀 하십니다.

할아버님:"인피니티네. 색이 이쁘구먼. 그렇지?"

할머님:"이거 대우차 아니유?"

인피니티 앰블럼이 예전 대우 앰블럼과 비슷하기는 합니다만… 웃었습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 대리운전 기사님께서도 한말씀 해주셨답니다.

"요즘 대우차 잘 나오네요." ^^;

색이 예뻐서 그런지 차를 보시고 가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제가 봐도 색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올라오는 길 사고로 인해 길이 좀 막혔습니다.

많이 다치신 분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INFINITI G37S..

'가격 대비 최고'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일반 도로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 달리기 성능 그리고

그 성능을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4P브레이크 시스템, RE050 타이어.

자동차는 잘 달리고, 잘 멈출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자동차가 아니겠습니까?

달리기 성능도 그렇지만 순정으로 4P,RE050이 달려 나온다는게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G37S는 5만원에 180km 정도 타신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 하세요.

 

동승 기회를 주시고, 따뜻한 저녁밥까지 사주신 G37S 주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곧 날씨가 더 풀리면 동승 해보고 동승기를 쓰고 싶은 차들이 몇대 더 있습니다.

댓글 읽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신 분은 댓글 몇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상당히 많이 내려가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