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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 차량 중 유일하게 디젤엔진을 장착한 ‘S320 CDI’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다. 공인연비는 ℓ당 10㎞라지만, 대략 12~13km/ℓ 이상은 가는 듯하다. 연료 게이지가 팍팍 줄어드는 다른 모델에 비해 S320 CDI은 ‘아직도 그대로’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동승했던 마티즈 소유주가 깜짝 놀랐을 정도다. 이에 반해 S600의 연비는 ℓ당 6㎞ 정도에 불과하다.

 

S320 CDI의 첫 인상은 S500이나 S600과 흡사하다.

꼼꼼히 제원표를 놓고, 따져보면 톱 모델과의 차이점이야 있겠지만 전면부나 후면부는 S클래스의 전형을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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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급스러움은 물론 뒷좌석에 세심한 배려를 해놓은 부분이 눈길을 끈다.

S320 CDI은 디젤엔진 특유의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모델 이름에 ‘CDI’가 붙은 것 같이, S320 CDI는 특수필터로 미세한 오염물질을 일일이 잡아주는 환경적인 엔진을 심어 놨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다. 디젤엔진이 과거와 달리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S320 CDI의 경우 출발시에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꽤 있다. 다만 rpm 3000 정도에서 들리는 소음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소음이 아니라 자동차 특유의 소리로 볼 경우 엔진의 힘찬 소음은 오히려 매력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일정 속도 이상에 올랐을 때의 소음은 기대 이상이다. 출발 때 소음이 사라지고, 60km/h 이상에 올랐을 때는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순간 가속력도 뛰어나 탁하고 차고 나갈 수 있는 운전의 기쁨을 만끽할 수도 있다.

 

 

게다가 디젤엔진 차량의 또 다른 단점인 진동 역시 거의 느낄 수 없다. 여기에 운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다소 작동하기는 어렵지만 차량 커맨드 시스템, 컨트롤러 시스템 등이 한국어로 지원돼 있다. 차량 계기판, 내비게이션, MP3 플레이어 등도 우리말로 돼 있다.

 

 

2987㏄의 디젤엔진을 장착한 S320 CDI는 최고 출력 235마력(rpm 3600), 최대 토크는 55.0kg.m(rpm 1600~2400)이다. 자동 7단 트랜스미션에서 최고 안전속도는 250km/h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8초가 걸리며, 차량 가격은 1억33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