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도 외관만큼이나 화려하다. 최근의 현대, 기아 차를 보면 안팎의 디자인에 대단한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데, 신형 아반떼 역시 마찬가지다.

실내를 보면 말만 아반떼다. 실내 역시 ‘아반떼’ 수준을 넘어섰다. 공간을 제외한다면 실내의 경쟁력은 쏘나타 보다도 좋아 보인다. 플라스틱의 질감도 쏘나타와 큰 차이가 없다.

실내 디자인은 정확한 대칭이다. 실내도 바람의 흔적이라는 디자인 테마가 적용돼 입체감과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센터페시아의 테두리에 실버 프레임을 적용한 것도 조형적인 느낌을 내고 있다. 하이 그로시와 메탈릭 색상은 하이테크를 상징한다.

아반떼의 실내 디자인은 참 신선하게 느껴진다. 사실 최근 나온 같은 회사 내 신차의 실내 디자인은 비슷한 경우가 너무나 많다. 어려운 시기니까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식상한 게 사실이다.

반면 아반떼의 실내 디자인은 한 마디로 처음 보는 것이다. 아반떼를 위해 새로 만든 것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신선할 수 밖에 없다. 다른 메이커가 본다면 현대의 여유로운 사정을 부러워할 게 틀림 없다.

내비게이션과 DMB, 오디오 버튼이 있고 인터페이스가 간단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오토 케어로 들어가면 쏘나타와 디자인만 다를 뿐 거의 같은 메뉴가 마련된다. 준중형급에서는 기대키 힘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