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시동버튼을 누르자 화려한 계기판에 시선을 빼앗긴다. 엔진 시동음은 부드럽다. 계기판 속 rpm게이지 바늘이 제 자리를 찾자 엔진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핸들로 전해오는 미동조차 없어 실수로 시동버튼을 다시 누르지 않을까 싶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에 온 힘을 다해 밟아보면 4,500rpm부근에서부터 다소 힘겨운 소리를 지르다가 6,100rpm에서 기어변속이 진행된다. 어느새 탄력을 받았는지 눈 깜짝 할 사이 속도계 바늘은 160㎞/h를 스치고 있다. 풍절음(외부소음)이 거의 차단된 듯하다. 2011년형 쏘나타에 적용된 흡음재를 보강과 엔진 마운트 설계변경, 두꺼워진 유리로 방음효과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심장은 전과 동일한 1,998cc 엔진에 6,200rpm에서 165마력의 최고출력과 4,600rpm에서 20.2㎏.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K5와 더불어 동급 최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