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처음 등장한 GTI는 "17만km까지 아무 고장이 안나는 차"로 유명했다. 준중형 크기에 해치백 스타일을 갖춘 이 자동차를 보고 200마력에 시속 250km를 쉽게 넘는 고성능차라는 사실을 짐작해내기는 쉽지 않다.

단단한 외형에 컴팩트한 모습, 출퇴근에서 장거리 여행, 심지어는 레이싱카로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다용도 자동차다. 다소 투박했던 디자인은 2007년을 기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2차대전 이후 작고 경제적인 자동차를 목표로 만들어졌던 구형 미니가 2004년 처음으로 최첨단 외양으로 리모델링되기 시작했다. BMW가 영국 미니로버사를 인수한 뒤 처음 착수한 작업의 결과가 바로 이 모델 탄생으로 현실화됐다.

디자인 하나로도 아무런 변경없이 30년이상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이다. 20세기 중반의 향수와 현재의 실용성,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미래가치 3박자가 완벽하게 결합됐다.

성능도 동급 초소형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엔진 출력, 속도, 스포티한 승차감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