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아우디 A8, 재규어 XJ 등 이 세그먼트의 모델들은 많지 않다. 크기만으로는 현대 에쿠스도 여기에 속하지만 아직는 명함을 내밀기에는 부족하다. 크기만 같다고 격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보닛 좌우의 캐릭터 라인이 그릴 좌우의 선과 만나면서 강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크롬 도금을 폭 넓게 사용함으로써 이 등급 유저들의 취향을 잘 수용하고 있다. 기존 모델이 어딘지 2%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었는데 필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방향지시등 및 어댑티브 라이트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물론 LED를 적용해 유행을 따르고 있다. 신형 투아렉에도 적용되어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도 옵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는 백미러에 통합된 카메라를 통해 도로상황과 대향차를 감지해 가장 안전한 조도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시속 60km/h 이상에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