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정전기 발생, 안돼요’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정전기 화재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2월말까지 전국 15,886개 주유취급소*에 대하여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주유취급소 정전기 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전국 15,886개 주유소 중 셀프주유소 1,559개소로 9.8% 차지
* 셀프주유소는 전년대비 696개소 증가한 1559개소로 80.6% 증가

실제 사례로 지난해 4월27일 충북 청주시소재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지난 1월 9일에는 경기도 양주시소재 주유소에서도 정전기 화재로 인하여 2명이 3도 화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정전기는 의류와 시트 등의 마찰로 인하여 발생하기 쉬우며 순간전압은 15,000 ~ 20,000볼트(V)로 이는 전기라이터, 가스레인지 등의 점화장치 스파크와 동일한 수준으로 휘발유 등의 유증기를 점화시키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안전대책에는 주유소의 주유설비등 안전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사고사례 및 정전기 예방에 관한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소방방재청과 한국주유소 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안전관리 홍보물(정전기 방지패드 사용 스티커, 정전기 예방 홍보물)을 전국 주유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홍보의 주요내용은 정전기 예방법과 화재발생시 조치요령 등이며 정전기 예방법으로 주유소 직원의 경우 방전복을 입거나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옷에 뿌려 정전기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주유원이 없는 셀프주유소에서 주유하기 전에 반드시 정전기 방전패드를 접촉한 후에 주유를 하여야 정전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는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수건을 손에 닦는 행위만으로도 어느 정도 정전기 방지가 가능하다. 만일, 주유 중 정전기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소방서에 신고(119)하고 불이 난 주유기를 뽑지 말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불을 끄거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소방방재청에서는 관련법령을 개정하여 주유소에 정전기 방지패드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