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남친이 있습니다. 현재 남친 얘기는 아니구요..
2004년도에 만난 남자 얘기인데요..
저보다 한살 연하인 남친이었죠.
서로 좋아했고 잘 싸우지도 않으며, 5개월 정도 사귀었습니다.

남친이 학교 복학을 앞두고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락도 잘하던 남친이 점점 연락이 뜸해졌고
전 여자의 직감이란걸 느꼈습니다.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저의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복학 후 후배와 눈이 맞아서 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쿨하게 아무렇지 않게 보내주었지만 3박 4일을 울었습니다.
제가 마니 좋아했었나봅니다.

시간이 흘러 2006년쯤 그 애와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귈때 그 남자의 친구와 제 친구를 소개시켜줬었는데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소식은 계속 들어왔었고 언제부턴가 가끔씩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 과거를 생각하면 정말 미웠지만
시간이 너무 마니 흘렀고 예전에 정말 좋아했었기에 그냥 친구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앤 저를 버리고 만난 그 여자애와 아직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전 그 애와 자주 만나는건 아니지만 가끔 만나면 옛날 생각도 나고
순수한 생각으로 만나게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 애는 어떨지 모르지만요..정말 편한 친구로 만나고 있거든요.
전 거의 전화 안하지만 걘 가끔 전화하고 만나자고도 하고..

거의 2년정도를 친구로 지내고 있긴 한데
그 동안은 생각 안해봤다가 요즘 드는 생각이
나한테 왜 전화할까..?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전 거의 연락을 안하기 때문에 걔가 하지 않으면 연락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과거에 차버린 여자와 차버리고 만난 여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는 셈인데 무슨 심리일까요?
여자의 심리도 복잡하다고 하지만 남자 역시도 알 수 없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그 애가 순수하게 친구로만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전에 사귀었었는데 아무렇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님들이 보면 걔나 저나 이상하게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남자의 심리는 무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