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판 톡! - 사는 이야기
저희 집은 살림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한번만이라도 행복해졌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능력없는 부모님을 원망했습니다.. 하필 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걸까..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저는 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죽도록 공부만 했습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 갈수록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더군요
남들처럼 학원이나.. 고액과외를 받아보지도 못했습니다...
참고서 살돈도 여유치 않아서 선배들이 버린 참고서중에 쓸만한 것들을 모았습니다.
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못해도 참고서라도 맘편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필요한 참고서가 있으면 학교앞 서점에 가서 사지도 못하고 몇시간씩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서점아주머니가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 보았으나.. 자주 그런일이 있다보니
아주머니도 제가 오면 인사도 해주고 앉아서 책을 보구 있으면 음요수도 주셨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눈으로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 제마음에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 책을 가지고 가서 맘편히 공부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러면 안되지만 책을 한권...한권...
아주머니께 말도 없이 가져왔습니다..양심에 가책을 느꼈지만, 내가 이책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아주머니께 반드시 보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아주머니 덕분에 대학을 입학하고 좋은 기업에도 취직했습니다..
이제는 아주머니에게 보답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한권..한권...없어지는 책들을 아주머니가 모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아주머니는 아셨을겁니다. 그런데도 제가 가면 늘 웃어주시던
아주머니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얼마전 학교앞을 찾아가보니 아직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너무 늦은건 아닌지..
아주머니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이제야 찾아뵙니다... 죄송합니다...너무 늦어서





잘성장한 님을 보면 아주머니가 기뻐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