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왜이렇게 제 자신이 작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격은 자꾸만 내성적으로 변하는것 같고....
주변에서는 얼굴이 어두워 보인다는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전 지방대학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졸업하고 28살이 된 지금까지 한번도 놀아보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직장 내에서는 나름대로 인정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왜이렇게 모든일에 자신이 없을까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업무적인 일을 하는데는 자신 있습니다. 모르면 공부해서라도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관한한... 정말 자신없고...두렵기까지 합니다.

몇일전 선을 봤습니다. 나이가 저보다 5살이나 많은.. 딱 봐도 시골 아저씨 같이 생긴 그런... 살짝 못생긴 사람이었습니다.
선을 본 후 그날 즐거웠다고, 다시 연락하겠다는 문자를 한번 받았습니다.
근데...저 무섭습니다. 이 사람한테 연락이 안오면 어쩌나...조급해집니다.

제가 선본 남자가 마음이 딱 들었냐구요?
아니요... 연락이 안온다고 해서 아쉬울거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건... 이번 일로 인해서 제 자신이 더 작게 느껴지면 어쩌나..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꾸 과소평가 하는것도 병일까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자기 잘난맛에 살아도 힘겨운 인생일텐데... 저 왜이렇게 못난 생각만 할까요?

휴우~~~~~~~~~~`` 나이 28살 먹어서 사춘기도 아닐테고...도대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