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한류스타 배용준이 '태왕사신기' 다음 작품으로 선택한 드라마 '신의 물방울'이 일본에서 먼저 제작된다.

일본의 스포츠호치 신문은 13일자로 "일본에서 와인신드롬을 일으킨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신의 물방울'이 내년 1월 니혼TV를 통해 방송되며, 인기 아이돌그룹 캇툰 멤버인 카메나시 카즈야 (22)가 주인공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배용준은 소속사인 BOF의 자회사인 키이스트를 통해 '신인 물방울'의 드라마 제작에 관한 판권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신의 물방울' 제작과 출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원작자 아기 타다시 남매는 주인공 '토미네 잇세' 캐릭터를 설정할 때 향후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고 배용준을 닮게 그렸다고 밝힌 적도 있다고 알려졌다.

'신의 물방울'이 일본에서 먼저 방영하게 된 데 대해 배용준측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BOF의 양근환 이사는 "나쁜 영향보다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시청자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면서 "일본에서 먼저 만들고 우리가 리메이트하는 게 아니다. 일본 드라마와 우리 드라마는 스토리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일본은 통상 8~10부작으로 만들지만 우리는 기본이 20부작이기 때문에 우리가 디테일한 부분은 더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판 '신의물방울'은 한국내 드라마 제작 판권 확보와 초기 기획의도 정도만 갖춰있다. 작가와 PD는 선정중이다. 원작을 각색해서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작이 같은 드라마가 일본에서 먼저 제작됨으로써 배용준의 드라마는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배용준이 나오는 드라마는 일본 시장을 크게 보고 있는 만큼 일본 선(先) 방영이 김빼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예측이다. 최소한 제목 정도는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배용준 팬들에게는 일본 배우가 출연하는 '신의 물방울'과 배용준이 연기하는 '신의 물방울'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본다면 일본 선(先) 방영은 오히려 분위기를 띄우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