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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의 기대주 유원철이 남자 평행봉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유원철은 19일 베이징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체조 종목별 결승 평행봉 종목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16.250점을 받아 중국의 리샤오펑(16.4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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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에서 은메달이 나온 것은 지난 아테네올림픽 때 김대은이 개인 종합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유원철은 양태영, 김대은 등 선배들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은메달로 새로운 평행봉의 강자로 떠올랐다. 6번째 주자로 나선 유원철은 e난이도의 고난도 동작을 무난히 소화하며 마치 신들린 듯 연기를 이어갔다. 큰 실수가 없는 안정감. 특별히 눈에 띄는 기술은 없었지만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는 충분한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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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역시 만족했는지 마지막 착지까지 완벽하게 끝낸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결국 유원철은 16.2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전까지 1위를 달리던 안톤 포킨(우즈베키스탄,16.200점)을 제치고 중간 합계 1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유원철의 살얼음판 1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로 중국의 리샤오펑이 출전했고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리샤오펑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16.450점을 받아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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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테네올림픽 오심 판정의 한을 풀려 했던 양태영(28ㆍ포스코건설)은 결국 허리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 한 번 분루를 삼켰다.


 

마지막 착지 동작에서 그만 한 발이 뒤로 밀리면서 감점을 당한 양태영은 최종 합계 15.650점을 얻는 데 그쳐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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