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연휴 전날인 17일 가장 위험

- 귀성차량 몰리는 퇴근시간대 주의

도로교통공단(신용선 이사장)이 최근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17일 퇴근 후 귀성길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설 연휴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일평균 67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18~20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연휴 전날 퇴근 후 귀성차량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406건/일)에는 평소(613건/일)보다 교통사고건수는 줄었으나, 사고 발생 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오히려 많았다.

사고100건당 사상자는 연평균 156.8명인데 반해, 설 연휴 기간에는 198.2명으로 사고 발생 시 사상자가 26.4% 많이 발생했다.

특히 조수석과 보조석의 사상자가 연평균에 비해 10%p 높게 나타나 가족단위 승차인원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좌석별 안전벨트 착용률은 뒷좌석이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귀성·귀경 차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국도 교통사고는 일평균 10건이 발생하였으나, 설 연휴기간에는 일평균 11.6건으로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거리 운전 시 사고유발 요인인 졸음, 과속 운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25.3%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서해안선과 영동선이 각각 10.9%, 영동선 8.1%%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한만식 통합DB처장은 “이번 설은 5일이라는 긴 연휴기간인 점을 가만하여 여유 있는 귀성·귀경 계획을 세워 사고가 많은 시간대를 피해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