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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판 톡! - 사는 이야기
다음은 일문일답.

-학생들의 동의를 구했나.
“3교시 사회과목 시험 감독에 들어갔던 교실에서 ‘선생님은 너희들에게 일렬로 줄 세워진 성적표를 나눠주고 싶지 않다. 사회과목에 한해서만 선생님이 직접 채점해 주겠다. 석차를 알고 싶은 학생은 제출하라’고 말했다. 전체 학생 34명 중 31명이 내지 않았다. 3명은 석차 결과를 받고 싶다고 해서 학교에 제출했다.”
-어떻게 성적표를 내지 않을 생각을 했나.
“중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하게 마련이다. 그런 때에 OMR 카드 작성법 등 시험 보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교사로서 마음이 아팠다. 시험 보기 전 아이들에게 느낌을 쪽지에 적어 내라고 했다. 왜 이런 시험을 봐야 하는지 등 구구절절했고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다. 나도 만난 지 2~3일밖에 안된 아이들의 글을 읽고 함께 버텨야겠다고 결심했다.”
-시험 자체에 반대하는 것인가.
“진단평가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처럼 일제히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시험은 결코 교육적이지 않다. 용어만 교육적이지 과거 부작용이 심했던 일제고사와 다름없다. 평가는 교사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다. 학교에 적응도 하기 전에 등수가 적힌 성적표를 받고 느낄 좌절을 아이들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제출하지 않은 답안지는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직접 채점해 10일 자체 평가점수를 나눠줄 것이다. 틀린 부분과 취약한 부분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학부모들께 편지를 보내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중간·기말 고사와 같은 정기고사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보지만 징계를 받게 되면 일단 참담한 심정일 것 같다. 하지만 소신대로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아이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존경받을 교사가 아직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이 염려되서 석차는 안알려줬으니
해줄거 해주고 소신은 소신대로 지킨거 아닌가요?
근데, 왠 징계?
소신있고 정직한 사람들이 살기엔 이사회가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권력자들에게 아부하고 아첨하지 않으면 목소리조차 낼 수 없지요.
당당하고 멋진 분들이 계시기에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이나라가 버텨내지만
그분들이 당할 고통은 소신을 지켜내는것만큼 힘들겠지요~
힘내십시요...
선생님의 작은 빛이 세상을 바꿀 힘이 될수 있는날이 빨리오길 바랍니다.




보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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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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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어
차칸녀자
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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