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아련한 느낌뿐이였어.

바람 같기도 하고 숨결 같기도 한

따사로운 그 느낌은 바로 그대였어.

언제나 그대였다는 걸 이제 알 것 같아.

 

그대 마음의 방향등은

늘 나를 위해 빛나고 있었어.

눈으로는 보면서도 마음으로 읽지 못했지.

내 갈 길이 멀고, 내 걸음이 지치고 힘겨워서

그대를 선뜻 내 마음 안에 들이지 못했어.

그대와 함께 가기 위해 어깨를 내밀지 못했어.

나를 지탱하기도 힘들었거든.

 

그대도 많이 지쳤을 거야.

내 뒤에서 수없이 마음을 깜박였을 테니까.

내가 넘어질 때마다 한 줄기 바람처럼

나를 일으켜 준 사람이 바로 그대였다는 걸

힘겨울 때마다 나를 포근히 안아준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그대였다는 걸

숨결처럼 그대를 느끼고 있었다는 걸

오늘 문득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어.

그대로 인하여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 좋은생각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