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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두려운 것은..
니가 우연히 날 떠올리게 되었을 때
미소라도 짓게 되는 날이 올까 두렵다.
언뜻 내가 생각났는데.
그렇게 아주 잠깐 머리를 스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하던 일 하게 될까 두렵다.
우리는 아무사이도 아니게 되는 것.
사랑중도 아니며 이별중도 아니고
그냥 지나간 사랑이 되버리고
나는 그저 만났었던 사람중 한 사람이 되버리는거...
두렵다.
나는 여전히 가슴이 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