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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격적인 투자는 '현금 확보'
발톱을 감추고 기다려라, 곧 때는 온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재테크 전략
돈이 있어도 앞길이 막막하다. 반 토막 난 뒤 환매해놓은 펀드 자금, 만기가 돼 탄 적금도 은행 특판 예금을 빼놓고는 넣어 놓을 곳이 없다. 그나마도 한국은행이 최근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7%대 특판예금도 곧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중에 있는 돈을 어떻게 나눠서 투자해야 할까?
각 은행의 대표 PB들로부터 최근 혼란기의 자산배분 전략을 알아봤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현금 확보하라”
기업은행 강우신 PB팀장은“MMF(머니마켓펀드)나 CMA(어음관리계좌)같은 현금성 자산에 70%를 넣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이 급격한 경기 둔화를 위해 그동안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에 11월이나 12월에 반짝 주식시장이 살아날 수 있지만 이것이 바닥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워 쉽게 돈을 넣지 말라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현금을 보유하란 것은 앞으로 있을 투자 기회에 대비해 실탄을 쌓아놓으라는 것이지, 돈을 그냥 움켜쥐고 있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양재진 PB팀장은 “어차피 변동성이 크니 20%는 아주 공격적으로 주식·펀드에 운용하고, 나머지 80%는 변동성이 없는 안전자산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더라도 언제든 해약할 수 있는 상품에 들라고 권했다. 양 팀장은“경기 침체로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의 급매물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에도 특판상품이 쏟아질 수 있다”며“정기예금 금리를 넘는 특판 금융상품이 나온다면 당연히 해약하고 이쪽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김범석 PB팀장도“지금 현금을 확보하는 건 주식이나 펀드가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뜻으로, 역설적으로 가장 공격적인 재테크 전략”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은“글쎄요”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신규 투자에 대한 PB들의 생각은 부정적이었다. 신한은행 이관석 PB팀장은“이제 투자상품으로서 부동산의 가치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 실물경기가 더욱 침체될 텐데 그때가 되면 상가나 오피스텔의 수익률도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강 팀장도 “실수요자도 좀 더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주변 시세보다 40~50% 싼 경매 물건이나 급매물은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SC제일은행 고득성 PB팀장은“분당에 20억원하던 아파트가 최근 경매로 9억원에 팔렸다”며“집값이 떨어져도 50%이상 떨어지면 거품은 빠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직접 돈을 투자한다면?
만약 개인적으로 가진 여윳돈이 있다면 어떻게 굴릴지를 PB들에게 물어봤다. PB들은“개인적인 의견임을 꼭 밝혀달라”며“내 돈으로 한다면 국내 주식 혹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넣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이 팀장은“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와 홍콩 H시장의 주가가 지금보다 50%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29%의 수익률을 주는 ELF(주가지수 연계펀드)도 나온다”며“변동성이 큰만큼 ELF의 수익률도 올라가 나라면 지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은행 고 팀장과 기업은행 강팀장은 똑같이 주가지수 1000 안팎에서 주식과 펀드를 분할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양 팀장은 펀드가 아닌 우량주 위주로 주식에 직접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어차피 변동성이 크다 보니, 손절매도 최대한 빨리 할 수 있어야 한다”며“펀드보다는 주식 직접 투자가 이익이 났을 때나 손해가 났을 때 대처하기 쉽다”고 말했다. 반면 외환은행 김 팀장은“현금을 들고 계속 기다릴 것”이라며“아직 더 좋은 기회가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PB팀장들이 말하는 자산배분 전략

발톱을 감추고 기다려라, 곧 때는 온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재테크 전략
돈이 있어도 앞길이 막막하다. 반 토막 난 뒤 환매해놓은 펀드 자금, 만기가 돼 탄 적금도 은행 특판 예금을 빼놓고는 넣어 놓을 곳이 없다. 그나마도 한국은행이 최근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7%대 특판예금도 곧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중에 있는 돈을 어떻게 나눠서 투자해야 할까?
각 은행의 대표 PB들로부터 최근 혼란기의 자산배분 전략을 알아봤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현금 확보하라”
기업은행 강우신 PB팀장은“MMF(머니마켓펀드)나 CMA(어음관리계좌)같은 현금성 자산에 70%를 넣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이 급격한 경기 둔화를 위해 그동안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에 11월이나 12월에 반짝 주식시장이 살아날 수 있지만 이것이 바닥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워 쉽게 돈을 넣지 말라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현금을 보유하란 것은 앞으로 있을 투자 기회에 대비해 실탄을 쌓아놓으라는 것이지, 돈을 그냥 움켜쥐고 있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양재진 PB팀장은 “어차피 변동성이 크니 20%는 아주 공격적으로 주식·펀드에 운용하고, 나머지 80%는 변동성이 없는 안전자산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더라도 언제든 해약할 수 있는 상품에 들라고 권했다. 양 팀장은“경기 침체로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의 급매물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에도 특판상품이 쏟아질 수 있다”며“정기예금 금리를 넘는 특판 금융상품이 나온다면 당연히 해약하고 이쪽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김범석 PB팀장도“지금 현금을 확보하는 건 주식이나 펀드가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뜻으로, 역설적으로 가장 공격적인 재테크 전략”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은“글쎄요”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신규 투자에 대한 PB들의 생각은 부정적이었다. 신한은행 이관석 PB팀장은“이제 투자상품으로서 부동산의 가치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 실물경기가 더욱 침체될 텐데 그때가 되면 상가나 오피스텔의 수익률도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강 팀장도 “실수요자도 좀 더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주변 시세보다 40~50% 싼 경매 물건이나 급매물은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SC제일은행 고득성 PB팀장은“분당에 20억원하던 아파트가 최근 경매로 9억원에 팔렸다”며“집값이 떨어져도 50%이상 떨어지면 거품은 빠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직접 돈을 투자한다면?
만약 개인적으로 가진 여윳돈이 있다면 어떻게 굴릴지를 PB들에게 물어봤다. PB들은“개인적인 의견임을 꼭 밝혀달라”며“내 돈으로 한다면 국내 주식 혹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넣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이 팀장은“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와 홍콩 H시장의 주가가 지금보다 50%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29%의 수익률을 주는 ELF(주가지수 연계펀드)도 나온다”며“변동성이 큰만큼 ELF의 수익률도 올라가 나라면 지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은행 고 팀장과 기업은행 강팀장은 똑같이 주가지수 1000 안팎에서 주식과 펀드를 분할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양 팀장은 펀드가 아닌 우량주 위주로 주식에 직접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어차피 변동성이 크다 보니, 손절매도 최대한 빨리 할 수 있어야 한다”며“펀드보다는 주식 직접 투자가 이익이 났을 때나 손해가 났을 때 대처하기 쉽다”고 말했다. 반면 외환은행 김 팀장은“현금을 들고 계속 기다릴 것”이라며“아직 더 좋은 기회가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PB팀장들이 말하는 자산배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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