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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V 프로그램 - 티비앤무비

2월10일 추적 60분 - 엄마가 뿔났다! 요실금 소동 (밤10시00분)
추적 60분 2월10일
엄마가 뿔났다!
요실금 소동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찔끔 새어나오는 현상, 요실금!
최근, 요실금 수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술 전 보험금 지급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방광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
무분별한 수술과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서인가?
환자들에게 불필요하게 고통스런 검사를 강요하는 것인가?
추적 60분이 요실금 수술을 둘러싼
소동을 집중 취재했다!
■ 보험금이 새고 있다! 원흉은 요실금?
“(보험사기인지) 모르죠. 알 수 없죠. 요실금이라는 게 워낙 팔이 부러지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민감한 부위고 은밀한 부위지 않습니까. 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의심되는 부분은 많이 있는데…”
지난 11월, 부산에서 보험설계사-의사-가짜 환자 등이 얽힌 대대적인 보험 사기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보험 사기사건의 수단이 된 것은 요실금 수술. 가짜 환자들을 허위로 입원시키거나, 속칭 이쁜이 수술로 불리는 질벽 수술을 해놓고 요실금 수술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청구 한 것이다. 심지어 수사망에 걸리자 부랴부랴 한 두 바늘 수술자국을 만들어 사건을 은폐시키려고까지 했다. 이들이 빼돌린 금액만 2억 2천여만 원이다. 부산을 찾은 제작진. 수소문 끝에 찾아간 병원은 굳게 문을 닫은 상황이다. 어렵게 통화한 이 병원의 전직 의사는, 해당 병원엔 수술대조차 놓여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같은 달, 서울에서도 요실금 검사 서류를 위조한 의사들이 대거 입건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검사 장비 업체 관계자까지 가세해 7억여 원 상당의 보험금을 부당 청구한 것이다. 추적 60분이 그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 “죄 지었지만…” 산부인과 의사들의 이유 있는 항변!
“압력 검사하는데요. 제가 세 번을 검사 받았어요. 아니 진짜 재채기 한 번에 신발이 젖을 정도로 심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았으면 내가 얼마나 힘들었다는 거를 알잖아요. 그거를 꼭 압력을 측정해서 보험을 한다는 게 저는 용납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요역동학 검사를 받았던 요실금 환자
“ 소변이 질금질금 새고 있는 상태에서는 경제활동을 할 수도 없고 그렇거든요. 패드도 계속 착용해야 되는 컨디션인데… 환자 반 이상은 저희가 보기에도 굉장히 요실금이 심한데도 검사에 통과 못했다는 이유로 수술 못하고 있으시거든요.”
-산부인과 의사
인천에 사는 주부 A씨. 지난 해 받았던‘요역동학 검사’를 떠올리면 끔찍하기만 하다. 항문과 요도에 10cm 길이의 카테터를 넣는 검사 때문에 죽을 고생을 하듯 고통스러웠단 것이다. 하지만 검사결과 놀랍게도 수술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의 고시로, 요역동학 검사 결과 일정 수치를 통과해야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단 것이다!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심하게 나와 흰 옷은 입을 생각도 못했던 A 씨는, 검사 결과가 할 때마다 달라진단 이야기를 듣고 결국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지난 달, 산부인과 의사들이 KBS를 찾아왔다. 이들은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 결과지를 조작한 사실을 솔직히 인정했다. 하지만 그것은 요실금이 심한 환자에게 검사를 반복하는 게 미안해서였다고 말한다. 왜 이들은 환자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가? 요역동학 검사에 대한 이유 있는 문제제기를, 추적 60분이 집중 취재했다.
■ 요실금, 치료보다 돈이 목적? 예비 사기범이 된 주부들
“약관에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그렇게 조사가 나온다고 그랬으면 이 보험 안 들었어요. 이거 뭐 형사가 죄인 심문하듯이 까만 가방 하나 들고 와서 창피하게 사람들이랑 있는 곳에서 이쁜이 수술을 했니 어쨌니… 그것도 하나의 인권침해 아니에요?”
요실금 수술시 500만 원 지급! IMF당시 나온 한 획기적인 보험상품이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200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출시 4년 만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이 보험 상품의 가입자 B 씨. 10년동안 고통 받았던 요실금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수술을 받았다. 보험금을 청구하면서 B 씨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보험사가 요구하는 서류가 너무나 많다는 것. 보건복지부의 고시를 그대로 인용해 요역동학 검사 결과지를 달라는 한편, 환자의 개인 프라이버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료기록지를 요구하기도! 취재진이 만난 한 전직 설계사는, 보험사가 어떻게든 보험금 지급을 줄이고 가입자 해약이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고 귀띔해왔다. 어렵게 요실금 치료를 결심했어도, 예비 보험 사기범으로 의심받는 실태를 추적 60분이 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