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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은 오랜 시간 천천히 공을 들여서 만들어야 하는 근육이다. 복근은 주로 근육을 수축하는 데 산소를 이용하는 서근(徐筋) 섬유로 구성돼 있다. 산소 없이 근육 내 저장된 에너지로 만드는 속근(速筋) 섬유인 팔·다리 근육과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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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팔·다리 근육이 100m달리기 선수의 짧지만 강한 힘을 내며 커지는 근육이라면, 복근은 강도는 약하지만 오랜 시간 힘을 내 근지구력이 높은 마라톤 선수의 근육과 같은 성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복근은 팔·다리 근육과 같이 빠른 시간 안에 근육이 커지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 대표적인 복근 운동인 '크런치(상체 반만 들어올리기)'와 '레그레이징(누워서 다리 들었다 내리기)'을 천천히 오래 하면서 수축된 근육의 지속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