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전교1~2등을 하는 절친 아덜이 하루는 상담하러 왔더라구요
셤전인데 불안해서 미치겠다고..
전에 신문기사에서 서울대 의대대학원생의 자살이야기 뒷부분에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인상깊게 본적이 있었어요
내딸에게는 잔소리에 지시만 하는 제가
엄친아에게는 인생 선배로서의 격려가 어찌나 술술나오던지요..
실패를 경험해야 성공한다..어쩌구.저쩌구 ...ㅋㅋ
결국 그 아이는 전교4등했다고...
셤 끝나고 좀 울었지만 지난번처럼 힘들진 않았다며 고마웠다고 카페라떼를 들고왓네요
전  제가좋아하는 시를 실패의 선물로줬어요..
내딸에게도 일케 따뜻한 엄마면 얼마나 좋겠냐구요~~~ㅠ.ㅠ
우리 님들에게도  오늘 이시를 바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