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영화를 좋아하는 아들은 늘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영화관으로 달려간다
물론 엄마를 끌고서..헥
일을 하지 않을때는 늘 아이와 함께였지만 일을 한후로는 주말이면 쉬고싶다...
그리고 밀린 집안일도 해야한다
그런데 트렌스포머 2 예고가 나오자마자 본다고 아우성이더니 개봉일부터 나를 볶았다
아빠랑 가라고 해도 남편이 계속 주말이면 자기일로 바빠 결국 영화를 보는 일은 내차지가 되었다
2주나 약속을 안지킨다고 삐져있는 아들과 함께 장대빗속을 뚫고 영화관으로 갔다
영화는 좋아하지만 이젠 애들영화를 그만보고 싶은게 사실이다
마흔중반에 만화 영화나 로봇싸움같은걸 봐야한다는게..에효
늦게 난 내 탓이요, 내탓이요..누굴탓할까
느끼한 팝콘 2통, 콜라 2개를 들고 영화관에 들어갔다.
조금 덜렁거리는 난...팝콘박스에 점선이있길래 이게 모니?라고 애한테 물었다
응..그거 팝콘 조금 남으면 점선대로 잘라서 밑에 있는거 먹기쉽게하라고..
난 또 그게 하고 싶어서 가득든 팝콘을 기울려 점선대로 손으로 종이를 뜯기 시작했다
순간...팝콘박스가 약간 기우뚱...앗..팝콘이 와르르.....허걱
엄마!! 내가 하지 말랬잔아 팝콘이 가득들었는데 거길 자르면 팝콘이 땅에 떨어지지!!
팝콘 반이상이 의자밑으로  떨어지고 그걸 집으려다 콜라까지..철퍼덕..뜨악
결국 난 일을 냈다  영화시작도 하기전에 엉망으로 되어버린 의자바닥..ㅠㅠ
대충 휴지로 정리하고  아들래미 팝콘과 콜라를 슬쩍 슬쩍 먹어가며,
아들의 가자미 눈을 모른척하며, 영화를 무사히 마쳤다..그래도 트랜스포머 2는 재밌었다
그럼됬지머...2시간넘게 한 영화..재밌게 보면 된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