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한국판 아르마니폰'이 최초로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국내시장에 명품폰을 내놓기는 이번에 처음이다. 이르면 이달말께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외에 베르사체, 뱅앤올룹슨, 휴고 보스 등 세계적인 명품 업체와 손잡고 꾸준히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왔으나, 국내에는 단 한 종도 출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아르마니폰은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제품이여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라다 시리즈를 내놓으며 국내 명품폰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LG전자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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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르마니폰(사진)'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특유의 세련미와 삼성전자의 최첨단 휴대전화 기술력이 한데 결집된 제품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직접 다지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울트라터치'과 동일하게, 전면 풀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키패드를 동시에 장착한 하이브리드 타입이 채택됐다. 특히 명품폰으로는 이례적으로 특정 국가만을 겨냥해 별도로 제작된 게 특징. 단말기 후면은 내부가 금속 도금 처리된 투명 플라스틱이 사용됐으며 자동차 헤드램프로 쓰이는 것과 유사한 재질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소재감 확보와 동시에 흠집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블랙 바탕에 부분적으로 골드컬러를 배치, 고가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직선 디자인이 적용됐던 전작(前作)들과는 달리, 최대한 곡선미를 살린 점도 차별화포인트다. 아르마니에서 직접 디자인한 가죽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지상파DMB가 지원되며 그밖에 자세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부적인 기능과 가격 등은 아직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풀터치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프리미엄 뮤직폰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까지 휴대폰 주요 매장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 등을 통해 30만대 이상 판매됐다.